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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ckMvc VS RestAssured

MockMvc VS RestAssured

MockMvc와 RestAssured는 우리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테스트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테스트 도구이다. 이 두 가지 도구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. 상황에 맞게 적절한 테스트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몇 가지 차이점을 정리하고자 한다.

어느 것이 더 좋다는 정답은 없다.


사용 목적

MockMvc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배포하지 않고도 스프링 MVC의 동작을 재현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이며 대부분 Controller Layer Unit Test(단위 테스트)에 사용된다.

실제 서버 환경과 동일한 @SpringBootTest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@WebMvcTest를 통해 Presentation Layer Bean들만 불러온다. 그리고 그 외 Bean은 Mock 객체 설정을 해주어 순수한 Controller 로직을 테스트한다.

RestAssured는 REST 웹 서비스를 검증하기 위한 라이브러리이며 대부분 End-to-End Test(전 구간 테스트)에 사용된다.

@SpringBootTest로 실제 요청을 보내서 전체적인 로직을 테스트한다. 실제 요청 시 필요한 다양한 메서드도 제공한다.

하지만 RestAssured 만의 장점이 좋은 사람은 @SpringBootTest로 실제 요청을 보내는 전 구간 테스트를 할 수도 있고 MockMvc 만의 장점이 좋은 사람은 별도의 구성을 통해 @WebMvcTest로 Controller Layer 단위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.

어떤 Test에는 어떤 도구를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.


의존성

MockMvc는 Spring Framework Test 클래스 중 하나다. 즉 Spring test 의존성이 추가되어있는 경우 별도의 의존성 추가를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. 반면에 RestAssured는 직접 의존성을 추가해줘야 한다.

RestAssured 의존성은 아래와 같이 추가할 수 있다.

dependencies {
    testImplementation 'io.rest-assured:rest-assured:3.3.0'
}

의존성을 추가하는 코드 한 줄 작성하는 게 뭐 어렵냐고 말할 수 있다. 하지만 의존성이 추가될수록 프로젝트는 점점 무거워진다. 필요하지 않은 의존성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당연히 좋다.

RestAssured를 사용하기 위해 의존성을 추가하는 순간이 온다면 현재 상황에서 RestAssured를 왜 사용하려는 지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.


속도

RestAssured는 별도의 구성없이 @WebMvcTest를 사용하지 못한다. 사용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이 @SpringBootTest로 수행해야 한다.

@SpringBootTest(webEnvironment = SpringBootTest.WebEnvironment.RANDOM_PORT)
public class Test {
    @LocalServerPort
    public int port;

    @BeforeEach
    void setUp() {
        RestAssured.port = port;
    }
    ...

@SpringBootTest로 테스트를 수행하면 등록된 Spring Bean을 전부 로드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. 반면에 @WebMvcTest는 Presentation Layer의 Bean들만 로드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대적으로 빠르다.

MockMvc는 별도의 구성없이도 @WebMvcTest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. 물론 @SpringBootTest로도 수행할 수 있다. MockMvc를 @WebMvcTest로 수행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.

@WebMvcTest
@AutoConfigureMockMvc
public class ApiTest {
    @Autowired
    private MockMvc mockMvc;
    ...

속도가 빠른 @WebMvcTest와 별도의 구성이 필요 없는 MockMvc를 사용하는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. 상황에 따라 별도의 구성을 추가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RestAssured를 사용할 수도 있고 Presentation Layer 외의 Bean을 여러 개 사용해야 한다면, 전부 Mock 객체로 처리해주는 비용과 빠른 테스트 시간 중 어느 것을 택할지도 고민해봐야 한다.


가독성

@Test
public void getMember() {
    given().
            accept(MediaType.APPLICATION_JSON_VALUE).
    when().
            get("/members/1").
    then().
            log().all().
            statusCode(HttpStatus.OK).
            assertThat().body("id", equalTo(1)); 
}

위의 예제는 RestAssured를 사용한 테스트이다.
RestAssured는 BDD 스타일로 작성할 수 있고 가독성이 좋다. 아래의 MockMvc와 비교해보자.

@Test
public void getMember() throws Exception {
    mockMvc.perform(get("/members/1")
            .accept(MediaType.APPLICATION_JSON))
            .andExpect(status().isOk())
            .andExpect(jsonPath("$.id", Matchers.is(1)))
}

MockMvc와 비교해 봤을 때 BDD 스타일로 작성한 RestAssured가 더 쉽게 읽히는 것을 알 수 있다.

BDD로 작성한 테스트 코드는 비 개발자가 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짜는 것을 권장한다.게다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해 이해하기가 더 쉽다. 이 두 가지를 생각했을 때, 사용자 관점의 인수 테스트는 RestAssured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.

가독성과 더불어 두 개의 예제 코드 마지막 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RestAssured는 MockMvc보다 json data를 쉽고 편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 예제에서 보여준 메서드 이외에도 RestAssured는 MockMvc보다 json data 검증을 위한 다양한 메서드들을 제공한다.


결론

RestAssured와 MockMvc를 제외하고도 TestRestTemplate, WebTestClient 등등 더 다양한 테스트 도구들이 존재한다. 또한 이 글에 있는 내용이 두 가지 테스트 도구의 차이점 전부는 아니다. MockMvc는 Presentation Layer 테스트 시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장점 등등 이 글에서 다루지 못한 차이점들이 있다.

테스트할 때 RestAssured와 MockMvc 또 다른 테스트 도구 들 중 어떤 것을 써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. 중요한 것은 정답을 정해두지 말고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이 더 좋을지 항상 고민해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 아닐까?


참고자료